애드 아스트라 줄거리, 브래드피트 SF최초 도전에 거는 기대감

PER ASPERA AD ASTRA '역경을 헤치고 별을 향하여'

달 탐사의 첫 임무를 맡고 우주로 향한 아폴로 1호 영웅들을 기리는 말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브래드 피트가 28년의 연기인생에서 처음으로 SF장르에 도전한 영화 '애드 아스트라'(감독_제임스 그레이)는 7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작에 진출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모으며 9월 1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임스 그레이_감독

'애드아스트라'의 뜻은 '별을 향하여'입니다.

역사와 신화는 항상 개인의 소우주에서 시작됩니다.

가장 큰 배경에서 가장 작은 이야기를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애드아스트라(AD ASTRA) 줄거리

광활한 우주를 보며 꿈을 키워온 미 육군소령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는 전설적인 우주비행사였던 아버지(토미 리 존슨)를 그리워하고 동경하며 언제나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었다.

로이는 아버지가 진실을 탐구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우주의 지적생명체를 찾는 프로젝트를 실행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는 실종되고 만다. 

아버지의 뒤를 따라 로이는 우주비행사가 되어 첫 임무에 도전하게 되는데, 별 문제없이 맡은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에 우주정거장에 이상현상이 감지되고 급기야 안테나 상부에서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로이는 정신을 잃게 된다. 

이후 부대로 복귀하게 된 로이는 상부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아버지가 참여했던 '리마 프로젝트'는 외계 생명체의 심층 탐사가 목표였는데 출발한지 16년뒤 탐사선과 함께 로이의 아버지도 실종된 것이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가 태양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모든 생명체를 파괴할 수 있는 1급 기밀 물질을 실험했다는 것이다. 우주사령부에서는 로이에게 직접 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것을 명령했다.

로이는 큰 혼란에 빠졌다. 

영웅이라고 믿었던 아버지가 지구 뿐만 아니라 태양계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인물이란 것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로이의 아버지는 심연 속에서 도대체 무엇을 찾고 있던 것일까? 

사람들이 알려주는 아버지의 이면은 과연 진실일까?

로이는 그 속에서 무엇을 믿어야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한 때 인류는 로이의 아버지에게 모든 희망을 걸었지만 이제는 로이에게 그 운명이 달려있게 되었다. 

태양계 끝까지 아버지의 진실을 찾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애드 아스트라'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

애드 아스트라의 차별성

 

달부터 화성까지 우주의 모든 것을 담아낸 작품이지만 포커스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과 삶의 목적 즉 인간은 왜 살아가는가에 맞춰져 있다. 

단순히 우주라는 공간을 미지의 대상이나 정복할 공간이 아닌 우주도시나 우주여행과 같이 가까운 미래에 있을 법한 모습들을 담아내며 무한한 우주를 탐험하듯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작품이다.

우주를 소재로 다룬 영화들이 인간과는 다른 지능적인 외계생명체가 우주 어딘가에 분명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시작했다면, '애드 아스트라'에서는 '우주에는 아무 것도 없다면 그 공허함의 끝은 어떠할까'에 대한 색다른 시선으로 접근하고 있기에 기존 영화들과는 분명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연기 인생 최초로 SF영화에 도전한 브래드 피트를 만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애드 아스트라'에 대한 관심과 화제성은 충분해 보인다. 30년 가까이 집약된 그의 연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래비티, 인터스텔라와는 다른 어떤 느낌의 우주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