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0. 11. 19. 09:19





MBC 세바퀴에는 게스트들이 지인에게 전화통화를 해서 퀴즈를 풀어보는 '다짜고짜 퀴즈'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전화를 하여 뜬금없이 퀴즈를 풀어보면서 잔잔한 웃음도 주고, 가끔 방송 출연으로 자주 만나기 힘든
연예인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근황도 들어보는 코너로 세바퀴에서 자리매김해 있습니다. 


   
세바퀴의 고정 패널로 활약중인 이경실은 17일 QTV '여자만세'에 출연하여 '다짜고짜 퀴즈' 코너에 전화로 참여할
연예인을 물색하던 중, 평소 안면이 있었던 같은 미용실에 다니는 여자후배 연예인에게 부탁을 했지만 거절을 당해
굴욕을 당했던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이경실의 출연 요청을 거절한 여자후배는 '매니저에게 물어보기도 해야 하고 한번 해주면 다 해줘야한다' 는 이유를
대면서 거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경실은 그당시 씁쓸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후로 그 여자 후배가 나오는 광고만 나와도 채널을 돌려버린다는
말과 함께, 30대 초반의 유명 연예인으로 광고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단서도 제공을 했습니다.



물론 여자 후배가 야멸차게 거절한 것이 섭섭하기도 했겠지만, 단지 전화 한통화하면서 잠시 시간만 내주면 될 것을
마치 톱연예인인양 매니저와 상의를 해야한다는 식으로 나온 그녀의 거만한 태도에 이경실이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은
듯 보입니다.

이경실의 입장에서는 몇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을 정도의 큰 충격적인 일이긴 하겠지만, 자칫 상대방을
가늠할 수 있는 정도의 단서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어설픈 단서제공은 자칫 엉뚱한 사람이 언급되어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대 여자후배가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지 이경실에 대한 악감정이 있어서 거절한 것이 아닌,
정말로 소속사 측에서 그런 소소한 행동까지 관리와 제약을 두기 때문에 거절을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그저 섭섭한 대접을 받았다는 것만 생각하지말고 상대방이 정말로 출연하기 어려운 입장에 있었던 것은 아닌지
대선배답게 조금만 더 배려했으면 모양새도 좋았을 겁니다.
이경실은 연예계 데뷔한지 20년이 넘는 베테랑이며 대선배입니다.
이제는 후배들의 철없는 행동까지도 넓은 가슴으로 품을 수 있는 아량과 배려의 마음을 보여주어야 할때가 아닐까요.
최근들어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의 씁쓸한 단상에 이경실이란 선배가 있다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