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2023. 1. 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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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크 포레온

둔촌주공 계약률 : 1월 17일,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된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정당계약이 드디어 마감되었다. 통상 정당계약 기간이 3일~5일 정도인 것에 비해 이례적으로 상당히 긴 일정이었는데 일각에서는 계약마감이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정당계약률이 몇 %인지 왜 밝히지 않느냐며 벌써부터 아우성이다.
청약접수기간이 끝나면 청약홈을 통해 1,2순위 최종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지만 정당계약률은 100% 완판이 아니고서야 시공사와 조합에서 구태여 먼저 밝힐 이유가 없어 떠도는 소문 외에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런데 여기서 온갖 오해와 억측들이 양산되고 있으니 올림픽파크 포레온 계약률 관련한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목차 Content>
1. 정당계약률
2. 헬리오시티 시세
3. 향후일정

 

1. 정당계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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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해당지역 경쟁률>

공급타입/㎡ 일반공급
1순위해당
청약접수
1순위해당
경쟁률
29 5 64 12.8대1
39 541 560 1.04대1
49 424 656 1.55대1
59 1,488 7,361 4.95대1
84 1,237 5,005 4.05대1
합계 3,695 1만3646 3.69대1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정당계약 마감일인 17일 오후부터 계약률이 어느정도 될지에 대한 추측 기사가 난무하였는데, 우선 정당계약률과 예비당첨자를 포함한 최종계약률은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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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계약률은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에서 고지한 계약기간 동안 체결된 계약을 말하며,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경우 계약금 20%를 준비해야 하니 최소 9,860만원(전용29타입)에서 최대 약 2억6천만원(전용84타입)을 준비하고 견본주택을 방문하여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최종계약률은 정당계약률에 예비당첨자 계약분을 포함한 것을 말하는데, 기사로 접하게 되는 계약률 수치가 대부분 이것을 말하며, 최종경쟁률은 소위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청약 전에 자연스럽게 알려지게 된다.   

 

강동 헤리티지 자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100% 완판된 경우 조합원들과 일반분양자들에게 감사와 더불어 사기를 복돋아 주기 위해 홈페이지와 기사를 통해 자랑스럽게 알리는 것이 보통이며, 완판이 아니라면 구태여 조합에서 최종도 아닌 정당계약률이 얼마인지 아직 알릴 필요도 의무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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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까지 오피셜은 아니지만 기사들을 통해 계약률 관련 수치들을 대략 살펴보면 전용 59/84타입은 70%중반, 나머지 전용 39/49타입은 50%대로 전체 평균계약률은 60~70%사이로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 하락세가 여전히 바닥을 가늠할 수 없고 고금리에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나오는 시기에 정당계약률 60~70%는 선방을 넘어 최상의 결과라 할 수 있는데(정당계약률 기준 : 장위자이 레디언트 37%,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은 54%) 일각에서는 믿지 못하는 눈치다. 


대략 70%라는 계약률이 나왔는데 동네방네 소문내도 시원찮을 판에 조합과 시공사에서는 되려 계약률을 당분간 알리지 않겠다고 선언해 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차를 두고 설연휴전에 계약률을 알리겠다는 조합 소식도 전해지긴 했지만 이미 오해와 억측들은 더욱 커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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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편으론 정당계약률을 속시원히 밝히지 못하는 사정도 분명 있을 것이다. 
계약률이 높다면 상대적으로 당첨확율이 떨어지는 순위에 있는 예비당첨자들은 관심을 끊어버릴 수 있으며, 계약률이 예상보다 턱없이 낮아버리면 혹시라도 물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 때문에 매력이 크게 반감되어 버린다. 남이 버린 떡을 구태여 줏어 먹고 배탈이 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당계약률은 어차피 예비당첨 진행후 남은 물량이 무순위청약으로 넘어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밝혀지게 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필요하지 않다면 구태여 알리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게다가 청약할 것도 아닌데 남의 동네 계약률따위 안물안궁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조합원들조차 여전히 알 수 없는 정당계약률을 이해당사자도 아닌 사람들이 본인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알려달라고 난리를 치며 커뮤니티 여기저기서 불안감 조성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당계약률 최종계약률
(정당+예당)
리버센 SKVIEW 롯데캐슬 54% 91%
장위자이 레디언트 37% 59.6%
올림픽파크 포레온 65~70% ?

지난 1월 10일 무순위청약 1차가 진행된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정당계약률은 37%였으며 예비당첨자 포함 최종계약률은 59.6%였다.

59.6%라는 구체적인 수치가 기사를 통해 나오게 된 시점을 거슬러 올라가보니 무순위청약을 이틀 앞두고 "계약률은 60%가까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적인 수치는 아니지만..."라는 기사가 8일 처음으로 눈에 띄었다. 그리고 무순위청약이 공고된 10일 오전에서야 "정당계약률은 59.62%였다"(최종계약률이 아닌 정당계약률이라고 표기됨)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마찬가지로 중랑구 중화동에서 공급된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의 경우 정당계약률은 54%였지만 예비당첨자 계약분을 포함하여 최종경쟁률은 91%로 급격하게 상승하였고, 리버센 롯데캐슬의 계약률은 이후 91%로 쭉 불려져왔다.

간혹 기사중에 올림픽파크 포레온 최종계약률 90% 예상이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막 지르고 본 것이 아니라 정당계약률이 70%정도라는 것이 오피셜이라면, 앞서 예당까지 진행한 결과 장위자이 23%, 리버센 롯데캐슬 37%가 상승했으니 나름 보수적으로 20% 추가하여 최종 90%를 예상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이해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은 정당계약률인지 예당을 포함한 최종계약률인지 그닥 관심없다. 

 

참고로 올림픽파크 포레온보다 평균분양가격이 더 높지만 입지가 우수하여 1순위 최고경쟁률이 154대 1을 기록했던 마포 더 클래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했지만 일반분양 53가구 중에 실제계약은 10가구(정당계약률 18.9%)에 그쳤다고 한다. 물론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다음 주까지 계약을 진행하면 어렵지않게 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2. 헬리오시티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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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헬리오시티 33평이 12억원에 거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일대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이는 공급면적과 전용면적을 혼동해 벌어진 헤프닝이라고 한다. 다시말해서 공급면적 110㎡와 전용면적 84㎡가 아닌 공급면적 84㎡와 전용면적 59㎡의 매매가였던 것이다. 

헬리오시티 최근실거래가
84F 12/30 17억원(4층)
12/14 17.5억원(7층)
12/13 17.5억원(29층)
84D 12/23 16.5억원(21층)
12/9 17.65억원(19층)
84J2 12/21 15.9억원(6층)
84E 12/12 16억원(34층)

헬리오시티 시세

그런데 한달 전 쯤 헬리오시티 국평 16억원선이 무너진 것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 이후로는 아직 15억원대 실거래가는 올라오고 있지 않으며, 18일 오전 기준 올라와 있는 최저매물가는 16억4000만원(302동)이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16억원이 무너진 것은 정당계약 기간 중에 있던 둔촌주공에게 좋지 못한 소식이기는 했지만 이후 비슷한 저층이 17억원에 거래된 것이 올라오면서 일단락되었다.

 

3. 향후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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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대 1의 경쟁률과 100% 계약완판은 언제나 반갑다.
하지만 그런다고해서 조합원들에게 성과급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예당과 무순위청약을 통해 원하는 사람들이 가져가고 완판으로 끝나기만 하면 그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물론 서울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며 둔촌주공은 최근 HUG보증을 통해 7,5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마련에 성공했기 때문에 조합입장에서는 급하게 서두를 이유가 사라져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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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예비당첨자에서 20~30%가량 계약률이 추가로 성사되기 때문에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오피셜 정당계약률이 70%가 맞다는 전제하에 예당까지 진행하면 90%까지 계약률이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물론 예당까지 못채운 잔여세대는 무순위청약으로 넘어가며 정부는 2월 무순위 청약에 유주택자도 거주지 상관없이 참여할수 있도록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소식을 종합해보면 미계약분에 대해 2월 9일부터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추첨 및 계약을 진행하고, 여기서도 완판이 되지 않을 경우 무순위 청약은 주택공급 규칙 개정 이후인 3월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서울에서 완화된 규정을 적용받아 무순위청약을 진행하는 첫 단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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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