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2017. 1. 7. 09:30



경매에 등장하는 여성 유명인사의 드레스는 유독 고가의 경매가로 낙찰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단순히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이거나 최고급 소재가 사용되었기 때문만이 아닌 드레스에 얽혀 있는 숨은 이야기들과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들의 경매가는 점점 더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데 '억'소리 나는 드레스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돈나 '웨딩드레스' - 약8만1천달러(약1억원)

여전히 전세계의 수많은 여성 가수들의 우상으로 추앙받고 있는 마돈나가 1985년 배우 숀 펜과 결혼식 당시 입었던 웨딩드레스입니다. 열정적으로 사랑하여 결혼에 골인한 두사람이었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지면을 장식할만큼 그들의 결혼생활은 폭력으로 얼룩져 원만하지 못했는데 4년도 채 되지 못하여 두 사람은 헤어졌습니다.





 


▲ 케이트 미들턴 '시스루드레스' - 7만8천파운드(약1억2천만원)

영국 윌리엄 왕자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케이트 미들턴 두 사람을 운명처럼 이어준 시스루 드레스입니다.

대학교 자선 패션쇼 행사에 친구의 부탁으로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런웨이에 오른 케이트를 보고 윌리엄 왕자가 한 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 엘리자베스 테일러 '웨딩드레스' - 18만달러(약2억1천만원)

8번이나 결혼을 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첫번째 웨딩드레스이자 전설적인 디자이너 헬렌 로즈의 작품입니다. 리즈 테일러라는 애칭으로 불려졌던 그녀는 아역배우로 시작하여 성인연기를 한 이후에는 매혹적인 보라빛 눈동자와 글래머러스한 매력으로 대중을 단 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희대의 절대미인이라 불리울만큼 빼어난 외모와 함께 화려한 남성편력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기도 했습니다.





 


▲ 다이애나비(다이애나 프랜시스 스펜서) '이브닝드레스' - 24만파운드(약3억5천만원)

1985년 찰스 왕세자와 함께 첫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만찬에서 입었던 감청색 벨벳 드레스입니다. 당시 파트너였던 젊은 시절 존 트라볼타의 모습이 이색적이네요.






▲ 마릴린 먼로 '핑크색드레스' - 31만달러(약3억7천만원)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년)' 에서 마릴린 먼로는 멍청한 것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이며 돈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쇼걸로 등장합니다. 극 중에서 남자를 잘 만나 신분상승을 꿈꾸는 그녀가 턱시도를 입은 신사들에게 둘러쌓여 섹시한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장면에서 등장했던 드레스입니다.





 



▲ 오드리햅번 '블랙드레스' - 약92만달러(약11억원)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년)' 도입부에서 오드리햅번이 입고 나왔던 검은색 지방시 드레스입니다.

선글라스를 끼고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채 보석가게 진열대의 최상급 보석을 바라보면서 아침식사로 빵을 먹는 모습인데, 상류사회로 들어가고자 하는 그녀의 욕망을 단적으로 엿볼 수 있는 장면에 등장한 드레스입니다.






▲ 오즈의 마법사 '소품드레스' - 156만달러(약18억5천만원)

영화 '오즈의 마법사(1939년)' 속 도로시 역의 '주디 갈란드'에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하늘색과 흰색의 체크무늬로 디자인된 드레스인데, 헐리우드 고전 영화 중에 손꼽히는 유명 소품 중 하나라는 상징성 때문에 경매가가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 오드리햅번 '화이트드레스' - 370만달러(44억3천만원)

영화 '마이페어레이디(1964년)' 에서 오드리햅번이 경마장에 갔을때 입었던 화이트드레스입니다. 슬림한 그녀의 몸매가 유독 강조되는 의상으로 흰줄무늬 나비리본이 포인트인 이 작품은 디자이너 세실 비튼의 작품인데, 경마 장면을 위해서 300여벌의 의상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 마릴린 먼로 '해피버스데이 미스터 프레지던트' 드레스 - 480만달러(약57억원)

존 F. 케네디 대통령 생일 축하자리에서 속옷도 입지 않은 상태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자작곡인 <Thank You Mr. President>를 부른 것으로 유명한 이 드레스는 실크소재로 인조다이아몬드인 라인스톤과 금박 장식 수천개가 달려있다고 합니다. 사진은 케네디의 처남과 찍힌 것인데 마릴린 먼로는 케네디의 생일파티 3개월 이후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사망을 했습니다.






▲ 마릴린 먼로 '홀터넥 화이트드레스' - 560만달러(약66억6천만원)

영화 '7년만의 외출(1955년)'에서 지하철 통풍구 위에서 치마를 내리누르는 이 장면을 한 번쯤은 봤을 것입니다.  '지하철 통풍구 드레스'로 불리우는 이 드레스는 디자이너 윌리엄 트래빌라의 작품으로 미국 팝 컬처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마릴린 먼로는 이 영화를 통해서 순수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스타로 떠오르며 전설적인 인물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이 드레스의 순수 경매가는 460만달러였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경매장 측에 커미션으로 100만달러를 추가 지불해야 했기 때문에 총 구매비용이 560만달러가 되었다고 합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