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2014. 5. 21. 08:12



오늘은 일전에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 들려서 픽업한 나이키 스위트 클랙식 레더를 소개할까 합니다. 원래는 고이 모셔두고 있는 아디다스 랜섬 밸리 로우가 너무 가볍고 편해서 같은 라인의 운동화를 구매할 생각으로 방문을 했는데 아쉽게도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랜섬 시리즈가 출시된 지 좀 되기도 해서 온라인에서 이 잡듯 찾아봤지만 웬만한 사이즈는 모두 품절상태여서 마지막 희망을 아울렛에 두고 있었는데 역시나 레어템이 되어버렸더군요.


할 수없이 발걸음은 자연스레 나이키 할인매장을 향하게 되었고, 차선책으로 물색해 두었던 스위트 클래식 계열의 운동화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고심을 하며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드디어 두 눈을 단 번에 사로잡은 것이 바로 요놈입니다.




그런데 우여곡절이 있었죠.

나이키 매장에 처음 들렸을 때 디자인과 색상의 조합이 마음에 들어 주저없이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원하는 사이즈만 똑하고 떨어져 버린거죠. 마음에 든 상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되니 좀처럼 다른 디자인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실망스런 마음을 추스리고 아울렛 한바퀴를 다 돌고나서 마지막으로 별 생각없이 다시 들려봤는데, 웬일인 걸~ 직원과 함께 진열된 박스들을 모조리 찾아봐도 없던 원하는 사이즈가 떡하니 하나 남은 겁니다. 아무래도 처음 들렸을때는 다른 손님이 잠시 신어볼려고 가져갔던 것 같은데 운이 참 좋았어요.

그럼 간단히 나이키 스위트 클래식 레더를 살펴볼까요~





NIKE SWEET CLASSIC LEATHER <318333 406>

(Midnight Navy / Tr Yellow-White / Navy / Jacom-Blanc)




스위트 클래식 레더 시리즈의 운동화는 참으로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심플한 듯 하면서 단조롭지 않은 요놈이 눈에 딱 들어왔죠.




제가 약간 발 볼이 넓어서 원래 사이즈보다 크게 신는 편인데, 요놈은 정 사이즈로 신어도 발 볼이 전혀 부대끼거나 답답하다라는 느낌이 없었어요.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너무 과하게 받아서 시퍼렇게 나왔네 -_-; 실상은 아래 사진처럼 짙은 네이비색상입니다. 그런데 요렇게 시퍼런색이어도 나름 예뻤을 것 같아요. 

뒷 선까지 큼직하고 시원하게 뻗은 나이키 로고와 더불어 신발 옆선의 노랑색이 조화롭게 받쳐 주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사진이 실제 색상과 거의 100% 동일하게 나온 사진입니다.

나이키 운동화 뿐만 아니라 여타의 운동화들이 대부분 이곳 먼저 헤지거나 찢어지는 현상을 보이는데, 박음질이 탄탄해보여서 우선은 안심이 되네요.




US 9.5 / UK 8.5 / EUR 43 / 27.5cm



네이비와 옐로우 그리고 화이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서 정말 산뜻해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신발 깔창에도 선명한 노란색의 나이키 로고가 똬악~!




NIKE 자수가 꼼꼼하게 처리되어 있는 것은 기본이겠죠. 예전에 온라인으로 산 운동화의 나이키 자수가 듬성듬성 되어 있어서 혹여나 짝퉁은 아닌지 심히 의심을 했던 적도 있었죠.




생각보다 운동화 발목부터 발뒤꿈치를 지탱하는 부분이 높이 그리고 안쪽으로 꺾여져 올라와 있어서 발목양말을 신었을때 뒤꿈치가 까지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물론 처음 몇 번은 약간의 마찰이 있어 쓸리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괜찮아졌어요.




발목을 감싸는 부분입니다. 발바닥의 푹신함이 조금 덜 한 대신에 발목을 감싸는 부분은 도톰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오래 걸어도 발목의 피곤함을 상쇄시켜 주는 느낌입니다.




마지막 샷 운동화 밑부분인데 흰색에 노랑색으로 처리된 나이키 로고가 깔끔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운동화 신으면서 밑바닥 볼 일은 거의 없을테지만 이렇게 세심하게 처리된 부분 하나마저도 예뻐보이는군요.


운동화 본연의 목적은 외적인 디자인보다는 얼마나 편안하게 발을 보호하느냐 일겁니다. 포스팅을 하는 시점은 약 보름정도 착용한 후인데, 특별히 발등이 쪼이고 불편하지 않았고 오히려 발의 피로감은 전보다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매일 온 몸을 지탱해주느라 고생하는 발을 위한 좋은 선물이 된 것 같아 기분도 좋더군요. 이상으로, 나이키 스위트 클래식 레더 리뷰였습니다.


Posted by 믹스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