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이슈2010. 10. 8. 12:37






연예인의 고정된 이미지와 편견은 어떤 사건에 봉착하게되면 더욱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SBS 영웅호걸에서 지연과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가은이 미니홈피에 남긴 위로글 때문에 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정가은의 위로글은 경솔했고 오히려 논란만 확산시키는 꼴이 됐다고
비난의 화살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가은은 같은 동료이자 친한 동생이 당한 일이 그저 안타깝고 걱정이 되어 순수한 의도로 글을 남겼을 뿐입니다.
몇몇 네티즌들의 터무니없는 의견처럼 관심받고 싶어서, 미니홈피 조회수를 올리고 싶어서 그러냐는 식의 비아냥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은 이미 인터넷뿐만 아니라 언론보도까지 되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정가은이 미니홈피에 위로글을 남겼다고 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었다라는 지적은 적절하지 못합니다.

연예계에서 어떤 인물과 관련된 사건과 논란이 생길 때마다, 측근들이 대신 입장표명을 개진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물론 사건의 내용과 경중에 따라 신중하게 행동해야함은 두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갑자기 이런 생각도 듭니다.
위로글을 남긴 사람이 정가은이어서 더욱 큰 비난을 받는건 아닐까 말입니다.
그동안 정가은의 평소 이미지가 진중하지 못하고 다소 덜렁대는 성격으로 방송에 비춰져 왔던 것이 이번 위로글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준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정가은이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그녀의 전부는 아닙니다.
다만 연예인 생활로 만들어진 편향된 이미지가 이런 사건과 마주치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정가은 본인에 대한 비난여론을 마주치는 그녀의 반응은 이전보다 더욱 신중해야할 것입니다.
본인에게 쏟아졌던 비난에 대해 또다시 감정적으로 대응을 한다면, 더 곤란한 상황에 직면할 것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미 정가은은 미니홈피에 비난을 보낸 네티즌들을 향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는 글을 게재해 버렸습니다.
발벗고 나설 때와 잠자코 웅크릴 때는 분명히 분간할 줄 알아야 할 시기라는 것을 곱씹어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최초 올린 위로글때문이 아니라 네티즌들을 향한 감정적인 심경글 때문에 오히려 지연에 관련된 논란이 확산되는 것은
고스란히 본인의 책임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정가은의 미니홈피 지연 위로글이 무조건 잘했고 옳은 행동이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다소 경솔할 수도 있었고,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돌발적인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동료이자 아끼는 동생을 걱정하는 입장에서 앞뒤 재보지 않고 순수한 의도로 남긴 글 하나를 두고,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서슴치 않고 비난하는 일은 그만두었으면 합니다.
본의 아니게 자신때문에 가까운 지인과 동료까지 비난받고 헐뜯긴다면 또 한번 여린 가슴에 상처가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믹스라임